내 말로 설명해 봐요
설명할 수 있으면 아는 것입니다. 설명하다 막히는 곳이 아직 모르는 곳입니다. 말이 어려우면 그림이나 물건으로 보여 주어도 됩니다.
오늘의 배움 목표
- 배운 것을 내 말로 한두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 설명하다 막힌 곳을 ‘더 공부할 곳’으로 찾을 수 있어요.
동생에게 알려 주려다가
가람이는 9+4=13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일곱 살 동생이 ‘왜 13이야?’ 하고 물었을 때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냥… 13이니까.’
가람이는 바둑돌을 꺼냈습니다. 아홉 개 옆에 네 개를 놓고, 네 개에서 하나를 옮겨 열 개를 만들었습니다. ‘봐, 열 개랑 세 개야. 그래서 13.’ 동생에게 설명하고 나니 가람이도 전보다 더 잘 알게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업을 위해 꾸민 장면입니다.)
설명해 보면 내가 아는 만큼이 보여요
답을 맞히는 것과 왜 그런지 아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답을 외워서 맞힐 수도 있고, 어쩌다 맞힐 수도 있습니다. ‘왜?’라는 물음에 내 말로 대답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은 정말 내 것이 됩니다.
설명하다가 막히는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막힌 바로 그 자리가 아직 덜 익힌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곳만 다시 공부하면 됩니다.
AI가 써 준 설명을 그대로 읽는 것은 내 설명이 아닙니다. 화면을 덮고, 내가 쓰는 쉬운 말로 다시 말해 보아야 합니다.
설명을 시작하는 말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으면 아래 말로 문장을 열어 보세요.
- ‘먼저 ___을 하고, 그다음에 ___을 했어.’
- ‘왜냐하면 ___이기 때문이야.’
- ‘예를 들면 ___와 같아.’
- ‘처음에는 ___라고 생각했는데, ___라서 생각을 바꿨어.’
말이 어려우면 그림이나 물건으로
설명을 꼭 말로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바둑돌이나 블록을 움직여 보여 주어도 훌륭한 설명입니다. 수학은 그림으로, 낱말은 문장을 만들어서, 영어는 그 낱말을 넣은 짧은 말로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말이 서툴다고 해서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보여 줄 수 있으면 아는 것입니다. 말은 천천히 늘어납니다.
화면을 끄고 해 봐요
인형 학생에게 가르치기
준비물: 인형이나 장난감 하나, 오늘 배운 내용 한 가지, 종이
- 인형을 앞에 앉히고 ‘학생’이라고 정합니다.
- 오늘 배운 것 한 가지를 인형에게 소리 내어 설명합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려도 좋습니다.
- 설명하다 멈춘 곳이 있으면 종이에 물음표와 함께 적어 둡니다.
- 물음표를 적은 곳만 교과서에서 다시 찾아 읽고, 인형에게 한 번 더 설명합니다.
확인 퀴즈
답을 누르면 설명이 나와요. 고른 답은 저장하지 않아요.
1. 어떤 내용을 정말 아는지 알아보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2. 9+4를 10을 만들어 계산하는 방법으로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3. 설명하다가 중간에 막혔습니다. 알맞은 생각은 무엇일까요?
보호자·선생님께
‘왜 그렇게 생각했어?’는 맞은 답에도 물어 주세요. 틀렸을 때만 물으면 아이는 이 질문을 ‘틀렸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설명이 서툴러도 고쳐 주기보다 끝까지 들어 주세요. 말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림이나 구체물로 보여 주는 설명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