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의 세 가지 재료
‘무엇을 알고 싶은지’, ‘나는 누구인지’, ‘어떤 모양의 답을 원하는지’를 넣으면 질문이 또렷해집니다.
오늘의 배움 목표
- 좋은 질문에 들어가는 세 가지 재료를 말할 수 있어요.
- 막연한 질문을 또렷한 질문으로 고쳐 쓸 수 있어요.
‘분수 알려 줘’라고 물었더니
나래는 분수 숙제가 어려워서 AI에게 ‘분수 알려 줘’라고 적었습니다. 화면에는 긴 설명이 가득 나왔습니다. 처음 보는 낱말이 많았고, 나래가 궁금했던 내용은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웠습니다.
나래는 질문을 다시 썼습니다. ‘나는 3학년이야. 2분의 1과 3분의 1 중에 어느 쪽이 더 큰지 모르겠어. 피자 그림으로 짧게 설명해 줘.’ 이번에는 나래가 읽을 수 있는 짧은 답이 나왔습니다. (수업을 위해 꾸민 장면입니다.)
질문에 넣는 세 가지 재료
요리에 재료가 필요하듯 질문에도 재료가 필요합니다. 아래 세 가지를 차례로 넣어 보세요.
1. 무엇을 — 알고 싶은 것을 딱 하나만
‘분수’처럼 큰 낱말 대신 ‘2분의 1과 3분의 1 중 어느 쪽이 큰지’처럼 궁금한 것을 좁혀서 씁니다. 궁금한 것이 두 개라면 질문도 두 번으로 나눕니다.
2. 나는 — 내 학년과 내가 아는 만큼
AI는 내가 몇 학년인지 모릅니다. ‘나는 3학년이야’, ‘분모와 분자라는 말은 배웠어’처럼 알려 주면 그에 맞는 답이 나옵니다. 이름이나 학교 이름은 쓰지 않아요. 학년만으로 충분합니다.
3. 어떤 모양으로 — 답의 길이와 방법
‘세 문장으로’, ‘그림으로 설명하듯이’, ‘예를 하나만 들어서’처럼 원하는 답의 모양을 말합니다. 그래야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돌아옵니다.
고쳐 쓴 질문 살펴보기
왼쪽 질문에 재료를 넣으면 오른쪽 질문이 됩니다.
- ‘받침 알려 줘’ → ‘나는 2학년이야. ‘꽃’을 쓸 때 받침이 왜 ㅊ인지 낱말 두 개를 예로 들어 알려 줘.’
- ‘영어 단어 알려 줘’ → ‘나는 4학년이야. 학교에서 쓰는 물건 이름을 영어로 다섯 개만, 뜻과 함께 알려 줘.’
- ‘나눗셈 모르겠어’ → ‘나는 3학년이야. 12÷3을 사탕을 나누어 주는 이야기로 설명해 줘.’
질문을 만들다 보면 스스로 알게 되기도 해요
질문을 또렷하게 쓰려면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찾는 동안 이미 공부가 시작됩니다. 질문을 쓰다가 ‘아, 이거였지!’ 하고 답이 떠오르는 때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AI에게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께 여쭤볼 때도 ‘어느 문제의 어느 부분이 어려운지’를 말하면 훨씬 좋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면을 끄고 해 봐요
질문 고쳐 쓰기
준비물: 종이와 연필
- 종이를 세로로 반 접습니다. 왼쪽에 요즘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것을 짧게 적습니다. 예: ‘곱셈 어려워’.
- 그 밑에 세 가지 재료를 적습니다. 무엇을: ___ / 나는: ___학년 / 어떤 모양으로: ___.
- 오른쪽에 세 재료를 넣은 질문을 한 문장이나 두 문장으로 씁니다.
- 완성한 질문을 어른이나 친구에게 읽어 주고, 무엇을 묻는지 바로 알 수 있는지 들어 봅니다.
확인 퀴즈
답을 누르면 설명이 나와요. 고른 답은 저장하지 않아요.
1. 다음 중 가장 또렷한 질문은 무엇일까요?
2. 질문에 ‘나는’ 재료를 넣을 때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3. 궁금한 것이 두 가지일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보호자·선생님께
질문 만들기는 메타인지 연습에 가깝습니다. 아이가 ‘모르겠어’라고만 할 때 답을 알려 주기 전에 ‘어디까지는 알겠어?’를 물어, 모르는 부분을 좁히도록 도와주세요.
질문에 학년을 적는 것은 괜찮지만 이름·학교·반·주소는 적지 않도록 처음부터 함께 알려 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안전 교실 수업에서 다룹니다.